개봉 전부터 화려한 출연진과 감독으로 기대가 많은 영화였습니다.
지난주에 개봉하는 줄 알고, 미리 CGV 어플에 접속해보기도 했거든요..
김고은 배우가 간만에 나오는 것도.. 최민식 배우, 유해진 배우, 이도현 배우도 모두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라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던 영화입니다.
개봉주에 꼭 봐야지 하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살짝 시간이 나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극장은 의외로 크게 붐비지 않았는데, 덕분에 여유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Dolby Atmos 관이었어서 대사와 소리들이 더 또렷하게 들리던 것 같더라구요. 김고은 배우가 처음에 굿 하는 때의 소리가 그냥.. 정말 바로 옆에서 굿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줄거리는 크게 전/후반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전반부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언젠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줄거리가 익숙해서였을까요..
후반부로 들어가는 부분은 오히려 약간 이질적인 느낌이었고, 줄거리가 모두 드러난 부분부터는 약간 뻔한 전개가 조금 루즈해지는 느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의 독백은 좀.. 뭐랄까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확 떨어뜨리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한국산 오컬트 장르 영화로는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영화는 오히려 즐기기 힘들기도 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간만에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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