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상가집을 급하게 다녀왔다.
서산까지 가느라 아침 8시에 나왔고, 가서 조카들을 데리고 오느라 집에 들어온 시각은 1시정도였다.
가벼운 집안일들을 하고 좀 쉬다가 간만에 목욕탕을 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인지 머리도 좀 아프고, 날도 추워서 뜨듯한 물에 담그고 쉬고 싶었다.
만원을 들고 나갔는데, 카운터에 보니 성인은 11000원으로 올랐다.
급히 지갑을 꺼내 1000원을 빼서 내고 들어갔다.
목욕탕은 이제 나이든 사람들의 모임이 되었지만, 가끔 아빠를 따라 온 어린이들도 보인다.
예전에는 동네 목욕탕 냉탕은 아이들의 수영장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아이를 보는 것 조차 힘들어졌다.
간만에 온 목욕탕이니 온탕과 열탕에서 몸을 좀 늘리고 사우나에도 들어가서 땀은 좀 냈다.
비누칠을 하고 개운하게 씻고 나오니 기분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