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극장을 갔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예매를 취소할까 했지만, 오랜만의 극장이라서 그냥 갔다.
‘만약에 우리’라는 영화를 어제 예매 했는데, 예매를 한 이유는 인터넷의 글 때문이었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라는 임현정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그 글에 이 노래가 올라와 있었고 이 노래가 주제곡이라고 했다.
영화덕분에 이 노래가 유투브에서 순위가 올라가고 있는데, 댓글이 재미있다고 했다.
댓글을 보니 다들 더 잘해주지 못 했던 것을 안타까워하는 것 같다.
‘내가 가장 후질때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났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영화가 끝날때쯤 은호가 정원에게 했던 말이 여운화가 끝날때쯤 은호가 정원에게 했던 말이 여운이 남았다.
“그 시절의 나는 너를 정말 많이 사랑했어” 라는 과거형의 대사.
그럼 되었다. 심장을 내 줄 만큼 사랑했었고, 시간이 지나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된거다.
그리고 정원이 은호에게 이야기한다.
“그때 내 집이 되어줘서 고마웠어”라는 대사.
그럼 되었다.
정원이 늘 가지고 싶던 집은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었던게다.
그리고, 은호를 통해 정원은 한때이긴 하지만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날 그런 공간을 얻었다.
그럼 되었다.
그때 내 집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은호야.
그 시절 나는 너를 정말 사랑했던 거 알지?
은호: 내가 진짜 잘해줄게
정원: 그거 뿐이야? 심장을 떼어준다고 해
은호: 다 주고 싶었어. 뭐든
정원: 다 받았어
인연이라는 게, 잘 되면 좋지만 서로를 실망시키지 않는 게 쉽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