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아울렛, 대림역 시장구경

여유로운 일요일이었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별다르게 할 일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간단한 집안 일을 마무리 한 후 집을 나섰다.
어제 밤에 눈비가 와서 좀 쌀쌀하긴했지만, 패팅을 잘 여미고 7호선을 타고 가산 디지털단지로 먼저 갔다.
마리로 아울렛에서는 카운테스마라 기모 남방이 만원이라는 인터넷 댓글을 봤는데, 정말인지 확인도 하고 구경도 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1시간정도 아울렛을 구경하고 돌아다닌 끝에 내린 결론은 인터넷 댓글은 왠만하면 가려듣자였다.
만원은 커녕 3만원이 제일 낮은 가격같았다.
어차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나간 것이기에 나온김에 대림역에서 만두나 먹기로 했다.
대림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시장 골목은 항상 한국에서 중국으로 바로 넘어가는 포탈을 탄 것 같은 느낌이다.
갖가지 고기들과 채소들과 환전소 그리고 중국어가 여기가 한국사람보다는 작은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시장 중앙길의 가운데즈음의 분식집같은 ‘라화쿵부’ 라는 곳에서 샤오롱바오와 야채국수, 육즙만두를 기분좋게 먹었다.
특이한 점은 선불이라는 것.
계산대의 아주머니에게 메뉴를 말 하면 바로 계산을 하고 영수증과 번호표를 주는데, 그것을 가지고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음식이 나와서 서빙되는 식이었다.
돼지고기 샤오롱바오 7000원, 육즙만두 7000원, 야채 쌀국수 9000원정도였다.
계산하는 아주머니는 중국분이신 것 같은데, 한국어도 능숙했고 매우 친절했다. 종업원들도 대체로 중국사람들 같은데 대부분 친절했다.

샤오롱바오는 나오는 길에 포장을 4인분을 더 해 왔다. 이미 한 번 찐 것이어서 스팀에는 4분 전자레인지에는 2분 데워먹으면 된다고 했다.
식자재마트도 구경가서 월병도 사고 마라 쫀드기도 사고 꽈배기도 샀다.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한 번 사 먹어볼까 하는 재미도 있었다.
집에 오는 길은 마치 작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느낌이 드는 전철여행이었다.

남은 하루는 밀린 운동을 하고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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