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내내 있다가 저녁 시간에 강남 애플 스토어를 갔다.
휴대폰을 바꾸기로 정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바꿔야 한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빨리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컬러는 오렌지만 아니면 될 것 같았는데, 파란색은 너무 포터 색 같아서 결국 은색으로 결정했다.
사진도 많아서 용량도 올렸다.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은 깨끗이 잘 썼어서 보상판매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 동안 고생했던 휴대폰에게 인사를 하고 33만원을 할인 받았다.
새 휴대폰을 받고 백업/복원 과정을 거친 후 케이스와 커버 유리 카메라 모듈 덮개를 붙이고 나오니 저녁이었다.
집에 오는 길이 시원섭섭했다.
그래도 덕분에 잘 지냈고 오랜기간 함께 해 줘서 고마웠다.